제3회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시설연합 문화예술전시회
지난 9월 9일, 제3회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시설연합 문화예술전시회가 일산동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열며 막을 올렸습니다. 전시회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산동구청 2층 가온갤러리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내면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정신재활시설인 기쁨해, 박애원, 삶센터, 새희망둥지, 카프이용센터 등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시설연합 소속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로 채워진 특별한 시간
전시회에는 총 92명의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참여해 275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작품들은 작가들의 희망, 자아 발견, 그리고 회복에 대한 다짐을 담고 있었으며, 그림뿐만 아니라 캘리그라피, 업사이클링 공예품, 보석십자수, 자작곡 등 다채로운 예술 형태로 표현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양시에서 최초로 5개 기관이 연합해 개최한 전시회로, 정신질환 당사자들에게 창작의 보람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따뜻한 메시지가 가득했던 개회식
개회식에는 김응화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 박성은 사회복지법인 박애재단 이사장, 김광숙 고양시정신장애인가족협회장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며 전시의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지홍 카프이용센터 시설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전시가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면 한다”라는 인사말로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김성희 새희망둥지 원장은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완성한 작품들은 그들의 열정과 내면의 목소리가 담긴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당사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했습니다.
전시가 남긴 여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들은 자신의 작품이 지역사회에 공개되는 뿌듯함을 느꼈으며, 일부는 언론 인터뷰에 참여하며 자부심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시설연합은 지역사회와 정신질환 당사자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예술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언론 보도
[KBS] 예술에 담긴 희망과 다짐…“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요”
[고양신문] 정신건강증진시설연합 전시 "작품으로 소통해요"